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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길목에서

관대하고 너그러울 때 커다란 축복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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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제선에 참가하기 전, 나는 같은 반 친구에게서 한국 사과는 맛이 좋으니 두 개만 가져다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루이 사저와 전화통화를 하는 동안 그 친구의 부탁에 대해 말하면서 내가 축복사과를 받으면 그 친구와 나누겠다고 말했더니, 그녀는 “비입문자와 축복음식을 나누는 건 소용없는 일이 아닐까요?”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괜찮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전에 단 한번 축복음식을 받을까 말까 하잖아요. 하지만 우린 기회가 많지요!”라고 대답했다.

진정 신은 언제나 우리의 바람을 채워주실 뿐 아니라 최상의 것을 부여해 주신다! 선이 열리는 동안에 동수들에게 제공된 사과는 육만 개가 넘었다. 내 생애에 맛있는 사과를 그렇게 많이 먹어 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모두 축복과자와 사과를 받았다. 한국 호법들이 각별히 내게 축복음식을 많이 주는 것 같았다. 게다가 놀랍게도 한국에 더 오래 남아있던 동수들에게 스승님께서 추가의 축복음식과 사랑을 베풀어 주셨다. 이번 선이 내게는 축복음식을 가장 많이 받은 선이었다. 포모사로 돌아오자마자 나는 동수들뿐만 아니라 같은 반 친구들이나 내가 아는 모든 이들과 축복음식을 나누었다.

축복음식을 나누는 동안 수년 전 남부 포모사 타이난에서 신화센터를 건립할 때의 일이 생각났다. 우리가 일하고 있을 때 스승님께서 예고도 없이 오셔서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시고 몇 가지 지시도 해주셨다. 스승님은 예외 없이 축복과자를 가져오셔서 사기를 북돋아 주셨으며 바구니 속에 담긴 초콜릿을 일일이 한 사람씩 나누어 주셨다. 맨 끝에서 즐거이 차례를 기다리던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고등학교 동창인 천 사저는 수술하여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나보다도 그 친구에게 스승님의 축복과자가 더 필요할 거야. 한 개 이상 받는다면 그 친구와 나눌 수 있을 텐데. 하지만 한 개밖에 못받더라도 그 친구에게 줘야지.” 그런데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꼭 하나가 남았던 것이다. 그러나 나는 경솔하게 행동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몫을 받았는지를 확인한 다음에야 그 나머지 한 개를 집어들었다. 그리하여 내 바람은 이뤄졌던 것이다.

-뉴스잡지 94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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