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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길목에서

자기 혁신으로부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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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시절, 나는 고열로 청력이 다소 손상되었다. 청력 장애자에게 있어서 삶은 매우 고달픈 일이다. 나와 대화를 하고 있는 사람의 안절부절못하는 표정을 보면서 나는 극도로 좌절감과 무력함을 느꼈다. 내가 얼마나 많은 재능과 능력을 갖고 있든지 간에 나는 위축되는 것을 느꼈다. 그러한 상황 하에서 선천적으로 낙천적인 성격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도 모르게 정신적으로 균형을 잃어갔던 것이다. 마치 양날을 가진 칼과도 같이 다른 사람은 물론 나 자신에게도 상처를 입히는 것이었다. 나는 종종 비탄에 잠기고 나 자신을 책망하곤 했다. 그러나 여전히 나는 나의 불평하는 감정을 어찌할 수가 없었다.

입문한 후 나는 시후 센터에서 일할 기회를 갖게 되었는데 스승님의 위대한 힘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전에 알고 있었던 행복한 삶을 다시금 살아보겠다고 마음먹었다. 불평하고 질시하고 부정직한 감정의 부정적인 힘이 너무나 오랫동안 나의 영혼을 괴롭혀왔었다. 나는 마음속으로 스승님의 도움과 축복을 기원했다. 그러는 동안 나는 스스로를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내면의 자아를 성찰하기 시작했으며 다시금 긍정적인 시각으로 모든 사람과 사물을 보기 시작했다. 내가 나의 편견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을 때 마음의 문이 활짝 열렸고 평화와 즐거움으로 가득 차 오름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사랑과 애정 어린 마음을 다시 찾게 되었으며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웠다. 나는 더 큰 확신과 침착성을 갖게 되었다. 먼발치에서만 스승님을 보곤 했던 제자가 이제는 감히 스승님의 끝없는 사랑을 만끽하고자 스승님 가까이에 가게 되었다.

정신수양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스승님은 종종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명언을 인용하신다. 사람이 자신을 올바로 고치면 전세계가 올바로 된다는 것은 어김없는 사실이다. 우리의 직업, 정신적인 삶, 결혼, 가족 그리고 다음 세대의 교육 등등은 모두 서로서로 관련이 있다. 만약 우리가 ‘모든 일을 성심성의껏 하는 것이 바로 선’이라고 하는 스승님의 가르침을 따른다면 우리의 정신적인 수행에 확실한 진보를 이룰 것이다.

- 뉴스잡지 49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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