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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길목에서

진리의 하늘로 날아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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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은 어릴 적부터 나의 우상이었다. 그가 일했던 프린스턴 대학의 고등 연구소는 내가 가장 알고 싶어했던 바로 그 연구소였다. “누가 아인슈타인의 연구실을 차지했나”라는 책이 이 연구소의 정신을 말해 준다. 이 책은 또한 이곳에서 일했던 과학자들 중 몇몇 호감 가는 인물들을 묘사해 주고 있다. 이 책은 나의 호기심을 만족시켜 주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영감을 주었다.

비록 이 연구소가 학문적인 연구에 있어 가장 진보된 곳이긴 해도 단점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입문 후 나의 경험으로 나는 관음법문과 스승님의 가르침이 이곳의 단점을 보완하고 학구적인 연구의 영역을 더욱 훌륭하고 눈부시게 할 거라는 것을 느꼈다.

이 고등 연구소의 목표는 순수이론의 온상이 되는 것이다. 이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탐구하는 것은 감각에 의해 단순하게 이해되지 않는 진정한 실체이다. 플라톤은 이 실체에 도달하기 위해 눈을 감고 내면으로 들어가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어떻게 이 목표에 도달하려고 하는가? 그들은 사고와 상상력과 이론으로 도달하려 한다.

그러나 우리 관음법문은 완벽한 접근이 되게 한다. 우리는 진리를 직접적이고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다. 초월적인 존재는 물질 세계로부터 완전히 분리될 수 없다고 스승님의 가르침에 이미 언급되어 있다. 더욱이 진실로 순결한 마음으로써만이 우주의 신비를 알 수 있다.

나는 과학적인 지식을 통해 진리를 알 수 있다고 믿었었다. 입문 후 나는 명상을 통해 개발한 지혜로써 논리적인 추리를 고양할 수 있다는 것과 이 지혜를 통해서만이 진정한 과학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인식했다.

아이슈타인은 죽을 때까지 양자론 때문에 혼란스러웠다. 이러한 문제는 주관적인 의식과 객관적인 실체 개념의 역설에 근거하고 있다. 그는 주관적 의식에 영향 받지 않는 객관적 실체가 있다고 믿었다. 그는 예를 들어 “달은 사람들이 쳐다 볼 때만 존재하는가?”라는 질문 등으로 그의 신념을 설명하려고 했다.

나는 관음법문이 과학자들에게 어떤 해답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위의 역설은 우리가 우주의 모든 사물과 하나가 되는 의식에 도달할 때 해결할 수 있다. 이 의식의 상태에서 작은 실체와 큰 실체의 구분이 사라질 것이다. 개인적 자아와 우주적 자아, ‘나’와 ‘타인들’의 구별이 사라질 것이며 개별적인 내면의 마음 상태가 외부환경과 조화를 이룰 것이다. 의심할 것 없이 과학의 분야에서 일어나는 이와 유사한 역설들이 우주와 하나 되는 의식의 상태에서 분명해질 것이다.

영적인 길에서 스승님을 따르는 것은 추상적인 이론의 골격을 완성하는 것 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의 진실을 확인하는 것을 도와줄 것이다. 우리는 이론과 실제의 차이를 균형 잡히게 할 수 있다. 주관과 객관의 상충을 조정할 수 있다.

비록 이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지적으로 뛰어나지만 그들은 아직도 진리를 향한 길 위에서 비틀거리며 고투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 우리 수행자들이 스승님과 함께 열심히 수행하면 우리는 집에서도 진리의 하늘로 날아오를 것이다.

- 뉴스잡지 51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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