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으로 이사하기 > 수행일화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수행일화

새집으로 이사하기

본문


샤오진/ 포모사

집을 떠나 공부하는 생활은 항상 이사의 연속이다. 가장 골치 아픈 것은 이사할 때마다 늘어가는 짐 보따리다. 내가 시후 센터 거주자로 들어왔을 때 나 또한 짐이 6개나 되었었다. 그렇지만 스승님은 항상 모든 상황 속에서 우리에게 집착하지 않는 정신을 가르치신다. 그래서 산 앞쪽에서 뒤쪽으로 이사하기를 다섯, 여섯, 일곱, 여덟 번 반복한 후에 나는 ‘간단한 삶’을 깊이 체험하게 되었고, 자연적으로 내 짐은 두 개로 줄었다. 그래서 지금 나는 아주 편안하게 느낀다.

나는 따분하거나 침체됨을 느낄 때면 내가 사는 곳의 인테리어를 고쳐 본다.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고 나면 새집으로 이사한 것처럼 기분이 새로워진다. 나는 그날부터 새 출발을 하는 것이라고 스스로 다짐한다. 쌓여 있던 짐이 버려지면 자동적으로 우리의 자장이 바뀐다.

때로 커튼 색깔을 바꿔 보거나 탁자보의 색깔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집안 분위기가 바뀐다. 방 안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에도 녹색 식물이 좋다는 걸 배웠다. 그것들은 환경을 정화시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의 인내심과 자상함을 가꿔 주기도 한다.

세상의 변화는 우리 자신의 ‘소굴’을 변화시키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1997년을 기쁘게 맞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에게 훌륭한 새해 선물 ‘새집으로 이사하기’를 보낼 수 있다. 한번 해보라!

(이 글은 ‘스승님의 말씀’ 성인의 생활 방식에서 영감을 얻음.)

- 뉴스잡지 77호에서-



Copyright © Supreme Master Ching Hai International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