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은 모든 이를 사랑하신다 > 수행일화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수행일화

스승님은 모든 이를 사랑하신다

본문


시후에서 스승님의 차를 탈 기회를 놓쳤을 때가 기억난다. 그때는 너무 어려 슬픈 마음에 어머니한테 달려가 이 애석한 일을 말씀드렸다.

좀더 컸을 때 언니가 내게 말했다. “민첩하게 행동해야지.” 하지만 스승님의 차를 타려고 기다리는 애들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나는 조금 떨어져서 “난 너무 느려. 스승님 차에 탈 수 없을 거야”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는 마음속으로 스승님께 작별인사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와는 다른 일이 벌어졌다. 스승님이 아이들을 모아놓고 물으신 것이다. 스승님이 제일 먼저 물은 사람은 바로 나였다. “전에 내 차를 타 본 적이 있니?” 나는 스승님이 다른 아이한테 물으시는 줄 알고 대답하는 대신 스승님이 누구한테 물으시나 보려고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그때 언니가 “스승님이 너한테 묻고 계시잖아!”하고 말했다. 나는 너무 기뻐서 어떻게 말해야 좋을 지 몰랐다. 나는 그저 “아니오!”라고 대답했다. 스승님은 미소 지으시며 “올라와!”하고 말씀하셨다. 그날 차에 초대된 손님은 오직 나뿐이었다.

스승님의 말씀은 모두 진실이다. 그런 스승님의 말씀이 내 마음속에 아로 새겨져 있다. 사람의 생명은 소중하다. 진보하고자 한다면 열심히 수행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자비심을 갖는 것이 진보하는 것이다. 스승님은 곤란함을 겪고 있거나 나약함에 빠진 제자들을 보실 때면 여러 가지 도구를 사용해 그들을 도우실 것이다.

스승님, 스승님은 마치 길잃은 아이들을 찾느라 근심하는 어머니와 같아요. 하지만 우리는 집에 가서 깨끗이 씻으라는 말은 안 듣고 숲 속에서 놀기만 하는 철없는 아이들과 같지요. 저는 “스승님, 감사합니다. 스승님은 너무나 힘들게 애쓰고 계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뉴스잡지 94호에서-


Copyright © Supreme Master Ching Hai International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