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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감응

때늦은 내면의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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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호박 사형/ 포모사 창화

내가 10년 전 입문했을 당시(1988년 2월)를 회상해 본다. 수백 명의 새 입문자 중에 단지 몇 명이 내면의 체험이 없었다. 나도 그들 중 한 명이었다. 나중에 스승님께서 우리를 앞으로 불러서 한 명씩 축복해 주셨다. 결국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약간의 체험을 얻었다. 스승님은 나에게 “당신은 너무 지쳤어요. 내일 다시 오세요.”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나는 다음날 가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니 정말로 무지했던 것 같다! 나는 박사학위를 따기 위해 어려운 연구 작업을 하고 공부하기에 바빠서 명상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자비로운 스승님은 이 가련한 제자를 잊지 않으셨다. 스승님은 단체명상 시간에 나를 볼 때마다 간단하게 말을 건네셨고, 보이지 않게 나를 축복해 주셨다. 그녀의 축복을 받으며 매일 명상한 덕택에, 나는 연구 중에 생긴 문제를 빨리 해결했고, 마침내 2년 반 만에 박사학위를 따냈다. 그후에 나는 성공적으로 직장을 구했다.

수행을 계속 하면서 나의 일상생활은 아무런 문제 없이 지나갔다. 하지만 나는 내면의 체험을 거의 얻지 못했고, 2년 반에 한 번 정도만 체험을 통해서 축복을 받았다. 입문한 지 7년이 지난 후, 나는 선 행사에 참석했다. 어느 날 저녁에 잠을 자려고 하는데, 갑자기 내 지혜안에 아주 강렬한 빛이 비치는 걸 보았고, 잠시 후에 별이 반짝이는 하늘과 화려한 불꽃놀이와 눈부시게 빛나는 나무들과 찬란한 꽃들을 보았다. 이 광경은 경전에 나와 있는 것과 똑같이 차례대로 내 눈앞에 나타났다. 이 비전은 밤새 계속되었고, 나는 황홀경에 빠졌다.

나는 지난 7년 동안 내면의 체험이 없었던 걸 하룻밤 사이에 모두 보상받았다. 스승님은 항상 최고의 안배를 해주신다. 내가 경이로운 내면의 체험을 즐기도록 스승님이 허락하셨다면, 아마도 나는 삼매의 축복에 깊이 도취되어서 공부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없었을 것이다. 비록 내면의 체험은 늦게 왔지만, 그것이 최고의 안배였다는 사실을 난 알고 있다. ☆

- 뉴스잡지 90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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