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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감응

스승님의 그림을 통해 얻은 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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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입문자/ 중국 본토

-불신을 딛고 이해로 나아가기까지-

아내와 나는 어렸을 때부터 사랑해 온 사이로 우리 가정은 친구와 이웃들로부터 선망을 받아 왔다. 그러나 몇 년 전 아내가 [즉각 깨닫는 열쇠]라는 책자를 한 사저로부터 받고 난 이후 우리 생활은 바뀌기 시작하였다. 아내는 그 책을 읽은 후 스승님을 따라 수행하기로 마음을 냈고 나도 같이 수행하길 희망했다. 당시 스승님의 가르침을 일부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나는 물질주의자였기 때문에 영혼과 신의 존재를 믿지 않았고 수행과 채식 또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 세상을 포기할 수 없었던 내가 봤을 때는 채식을 하면 친지나 친구들과 교제가 끊어질 것 같았다. 이건 생활 원칙상의 문제였다. 이에 우리 부부는 결혼 이후 최대의 불화를 겪게 되었다.

아내의 입문을 막기 위해 나는 온갖 방법을 궁리하였다. 수만 인민폐를 써 가며 아내를 데리고 각 지방으로 관광을 다녀 보기도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결국 나는 어쩔 수 없이 아내가 방편법만 수행하는 것으로 타협을 봤다. 그렇게 해서 아내는 첫 번째 입문의 기회를 놓치게 되었다. 하지만 아내가 방편법을 수행하면서 그에 만족하지 못하고 입문에 대한 갈망이 더더욱 커질 것이라곤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의 갈망이 강해짐에 따라 우리 두 사람의 갈등도 첨예해졌고, 그동안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고통이란 걸 겪어 봤다. 이혼도 생각해 봤지만 아내에게 상처를 줄까 봐, 그리고 아내를 잃을까 봐 두려웠다. 어쨌거나 나는 아내를 너무나 사랑했으니 말이다. 내가 아내의 수행을 방해할수록 그녀도 고통스러워했고, 그녀의 그런 모습을 보면 내 마음속에선 미움이 가득해졌다. 관음법문에 대한 아내의 집착이 미웠고 책을 전해 준 사저도 미웠다. 나는 우리 부부가 불화를 겪게 된 게 다 그녀 탓이라고 생각했다.

온갖 수단을 동원해 아내의 수행을 막아 봤지만 결국 아내는 나 모르게 한국에 가서 입문을 해 버렸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당시 내 모습은 정말 웃기는 것이었다. 일개 범부가 부처의 힘을 막아 내려 하다니, 마치 벌레 한 마리가 차를 멈추려는 것과 뭐가 다르겠는가! 아내가 한국에서 돌아오자 오히려 내 마음은 평온해졌고 나의 지난 행위를 돌이켜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중에는 아주 자연스럽게 아내와 함께 채식을 하고 술도 끊게 되었다. 물론 이것은 스승님의 위대한 사랑의 힘 덕택이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아내와 함께 수행할 수 없었다.

그러다 2002년 6월 아내가 ‘동굴’과 ‘희망’이라는 스승님의 그림을 두 점 구해 왔는데, 그림을 사 온 지 1주일 새에 나는 며칠간을 계속해서 스승님이 나를 아름다운 세계로 데려가시는 놀라운 꿈을 꾸었다. 가장 잊을 수 없었던 것은 스승님이 휘황찬란한 홀로 데리고 가신 꿈이었다. 그곳엔 천장은 보이지 않고 기둥만 있었는데, 사방이 황금빛으로 빛나고 찬란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스승님은 나와 오랜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누시며 “마음을 열고 집착하지 마세요. 인생의 모든 것은 우리 스스로 선택한 것이며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게 됩니다.” 하고 말씀해 주셨다. 이 말씀을 듣고 나는 너무나도 기뻤다. 스승님은 나를 이해하시고 자유를 주셨던 것이다.

그러고서 며칠 후 다시 꿈을 꾸었을 때 스승님은 나를 데리고 우주의 블랙홀을 통과하셨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별들이 반짝이며 우리 앞을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데 우리가 별들보다 수십 배나 빨리 움직이는 것 같았다. 블랙홀의 중앙을 통과할 때 ‘동굴’에서 보았던 빛이 보이더니 다음 순간엔 그보다 더 눈부신 흰빛이 이어졌다. 당시의 그 느낌을 말로는 뭐라 표현할 길이 없다.

이때부터 스승님의 가르침에 대해 열심히 진지하게 공부하기 시작한 나는 스승님의 말씀 한 구절 한 구절이 모두 사실이라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 이로써 나는 방편법을 수행하기 시작했는데, 명상할 때 스승님이 종종 온갖 아름다운 경지로 나를 데려가시는 좋은 체험을 하곤 했다. 이제 나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이해하게 되었다. 아내에 대해서도 미움이 사랑으로 바뀌어 우리는 매일 스승님의 가르침을 놓고 토론하곤 한다. 이전보다 더 화목한 가정을 주신 스승님께 마음속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스승님의 그림은 나에게 힘과 지혜를 가져다주었고 나의 마음을 불신에서 믿음으로 완전히 바꿔 놓았다. 나는 이제 스승님의 힘이 무소부재하다는 것을 가슴 깊이 알고 있다! 하루속히 스승님께 입문하기만을 고대한다.

- 뉴스잡지 144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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