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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감응

구원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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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수행자 정 완희 사형 / 한국 서울 (원문 한국어)

입문하기 2개월 전까지만 해도 나는 신실한 참선 수행자였지만, 신기하게도 꼭 입문한 지 몇 년이나 된 것처럼 느껴진다. 관음법문에 입문할 때 나는 굉장히 친숙한 느낌이 들었고 또한 이전에 스승님을 본 적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예전에 매우 이상한 꿈을 꾼 적이 있었는데, 사실 그것은 스승님과의 만남을 예언한 것이었다. 꿈에서 사방이 뱀으로 가득 찼는데, 나는 뱀을 매우 무서워했기 때문에 내게는 악몽이었다. 나는 이 기어다니는 동물들이 내게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칼을 휘둘렀고 뱀들은 피를 흘렸다. 그런데 갑자기 뱀이 모두 사라지더니 세상이 밝고 맑아졌다.

그때 어떤 사람들이 온 세상을 인도하실 스승님을 보러간다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상하게도 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목소리만 들렸다. 그들에게 그 스승이 어디에 계시냐고 물었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스승을 뵈러간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나는 그 스승을 몹시 뵙고 싶었으며, 결국에는 그 스승이 있는 곳을 찾아냈다.

그곳은 매우 초라한 토방이었다. 집안으로 들어갔지만 앞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스승을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스승을 본 순간 나는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 그것은 뭐라 말할 수 없는 느낌이었다. 맨 처음 느낀 것은 스승이 남자도 여자도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스승님은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너무나 아름다운 웃음을 지으셨다. 내 48년 평생 동안 그렇게 빛나는 웃음은 본 적이 없었다. 그분은 믿을 수 없으리 만치 아름다웠고 전신에서 밝고 맑은 후광이 빛나고 있었다.

스승님의 손을 잡으려고 한 순간 나는 꿈에서 깨어났다. 너무나도 생생해서 하루종일 그 꿈을 생각하면서 지냈다. 꿈이 너무도 생생한 탓도 있었지만 그보다도 스승님이 이 사바세계의 범상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나는 그 스승님을 다시 뵙길 갈망했다. 그분이 범부가 아니라면 분명히 불보살임이 틀림없었다.

나는 진실로 스승님을 만나고 싶었고 방편법을 한 지 2, 3주 후 마침내 서울센터에서 만날 수 있었다. 방편법 단체명상 전에 본 비디오 테이프에 나타난 칭하이 무상사가 바로 내가 꿈에서 본 그 스승이란 것을 알았던 것이다. 나는 비디오의 스승님 모습이 꿈에서 본 스승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고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모자, 옷, 웃음 등 모든 것이 똑같았다.

나는 스승님을 다시 뵐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으며 지금까지도 그 꿈을 잊을 수 없다. 나는 스승님이 나를 관음법문으로 인도하셨다는 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 그러므로 스승님은 내 영혼의 어머니이신 것이다. 명상을 시작한 이후 내 삶에는 많은 변화들이 생겼다. 이러한 변화들이 너무나 커서 종종 명상의 위대한 힘에 대해 생각하게 되곤 하는데, 예를 들면 입문한 후 이마의 주름살이 없어지기도 했다. 가족들은 이런 기적에 매우 놀라워했으며, 나 역시 그들이 이에 대해 하는 말을 들을 때면 마음이 흐뭇해진다.

나는 원래 많은 기계들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기술자인데, 입문한 후에는 여성 디자이너처럼 보다 세련되고 복잡한 디자인을 개발하게 되었다. 기계 디자인은 매우 까다로워서 구조를 생각하는 데만 보통 이틀에서 나흘이 걸리는데 이제는 쉬운 일이 되었고 많은 종류의 책에 담긴 깊은 의미에 대해서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나는 세 가지 패턴을 적용했는데, 많은 불필요한 실수를 다시 하지 않게 됨에 따라 더 낮은 비용과 최소한의 수정 작업을 거쳐 일을 완성할 수 있었다. 지혜안에 집중할 때면 차를 타고 터널을 지날 때처럼 강한 느낌을 받곤 하며 때로는 눈을 뜬 상태에서 빛을 보기도 한다. 또 직관력이 더욱 예리해지고 천상의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내면의 비전을 체험한다. 스승님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내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이며 내게 이런 행운을 주신 신의 은혜에 감사드린다!

- 뉴스잡지 125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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