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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감응

거듭난 사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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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칭하이 스승님을 알고 관음법문을 수행하기 이전엔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신이 나를 인간으로 보내신 것은 실수임이 분명하다고 늘 생각했다. 아무 것도 배운 것 없이 27년간 방황하면서 혼미한 삶을 영위했다. 나는 나 자신을 신도 거들떠보지 않는 불필요한 사람으로 여겼고 왜 사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prisoner.jpg현실을 마주할 용기가 없어 담배와 술, 마약으로 자신을 속이고 몸을 해쳤다. 낮에는 꼼짝도 하기 싫었고 밤이 되면 좀 살 것 같았다. 춤과 도박, 마약에 젖어 온갖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내 생활이 되었다. 그래서 교도소도 여러 번 들락거렸다. 그래도 그런 생활을 계속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나는 악몽에서 깨었다. 그때 문득 벼랑 끝에 서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였다. 자칫 잘못하면 영영 헤어나지 못할 어둠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만 같았다. 나는 두려움에 식은땀을 흘렸고 울면서 신의 인도를 구하는 기도를 올렸다.

무의미하고 타락한 삶에 싫증이 난 나는 모든 친구들과의 관계를 끊고 절망과 어둠으로 가득한 과거에 작별을 고하기로 결심했다. 새 사람이 되고 싶다는, 참된 자아를 찾고 싶다는, 자신의 주인이 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이 가슴 속에 자리하고 있었다. 삶의 목적도 알지 못한 채 송장처럼 사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내가 삶을 변화시키고자 했을 때 다행스럽게도 신은 내 기도에 응답하셨다. 신의 은총으로 나는 한 사저를 알게 되었고 그를 통해 관음가족으로 인도되었다. 스승님을 뵈었을 때 나는 스승님의 눈 속에 담긴 사랑에 압도되어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 후 나는 채식을 시작하였고 하루 두세 갑씩 피던 담배도 끊고 마약과 도박, 음주 같은 과거의 나쁜 습관을 전부 버렸다.

입문식이 있던 날 (95. 9. 17.) 그 사저와 나는 미아오리행 기차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매표소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출발시각이 불과 몇 분 밖에 남지 않았는데 우리는 여전히 표를 살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우리는 먼저 승차한 뒤 기차 안에서 표를 구입하기로 했다.

train.jpg우리는 기차를 향해 뛰었는데, 기차는 이미 움직이고 있었다. 그 사저가 올라탄 후 나도 기차로 뛰어올랐지만 그만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배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며 나는 스승님께 도움을 청했다. "스승님, 절 구해주세요!" 나를 끌고 수십 미터를 움직인 끝에 기차는 급정거했다. 나는 기차 아래 깔려 있었다.

사람들은 나를 들어올리며 내가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관례적으로 그런 경우에는 십중팔구 죽거나 중상을 입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나는 약간의 찰과상만을 입었다. 그들은 나를 병원으로 보내 검사를 받게 하고 골절이나 내상이 없는지 엑스레이를 찍게 했다. 검사결과는 모든 것이 정상으로 나왔다. 모든 사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신의 은총이라고 말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런 치명적인 사고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을 테니 말이다. 또한 그들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뒤에는 반드시 행운이 뒤따를 것이라고 예견했다.

내 생명을 구해준 분이 스승님이라는 것을 오직 나만이 알고 있었다. 나는 또한 내가 갚아야 할 업장이 있어 이처럼 약간의 부상을 입어야만 했다는 것도 이해했다. 그런 반면 스승님은 남아 있던 대부분의 내 업을 갚으시기 위해 크나큰 고통을 감내하고 계셨던 것이다. 스승님께 입문을 받는 것이야말로 내 앞에 놓여진 가장 큰 행운이었던 것 같았다.

입문 후에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하며 타인을 존경하고 돕는 법을 배웠다. 채식을 하고 수행을 한 결과 건강이 크게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어떤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항상 긍정적인 면에 집중함으로써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나 자신을 재빨리 가다듬게 되었다. 마치 다시 태어난 느낌이다. 지금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나를 전에 알았던 사람들은 내게 일어난 변화에 놀라워한다. 스승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사람이 관음법문을 수행한다면 세상은 평화로워질 것이다. 내가 바로 그런 하나의 예이다.

- 뉴스잡지 10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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