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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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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수행자 우/ 포모사 가오슝

어느 날 아침 나는 거실에서 언니, 동생들과 잡담을 나누고 있다가 갑자기 부엌에서 아버지가 외치는 비명소리를 들었다. 충격적이었다. “아빠가 쓰러지셨어!”

아빠가 입원해 있는 동안 우리들은 차례로 간호를 해드렸다. 그와 함께 우리는 명상 역시 부지런히 했다.

며칠 후에 의사가 우리들에게 “아버님의 팔, 다리의 말초신경이 아직 살아있고 감각도 있습니다. 이건 좀 드문 경우입니다.” 불과 며칠 지나지 않아서 아빠는 언어능력을 회복하기 시작했고 점차 팔, 다리를 움직일 수도 있게 되었다. 그래서 퇴원했고 집에 있으면서 계속 회복되었다.

집에 돌아온 뒤에서야 아버지는 몇 가지 믿기 어려운 사실들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다치던 날 아침, 아빠는 여느 때처럼 장작산 부근을 걸어 올라가고 있었다. 그렇지만 한 발짝 한 발짝 걷는데 평소보다 두 배로 힘이 들었다. 그는 어떤 일을 중도에서 포기하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참고 계속 올라갔다. 바로 그때 스승님의 얼굴이 여러 번 그의 앞에 아주 또렷하게 나타났다. 스승님은 그를 멈추게 하고 싶은 것 같았다. 그래서 그는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쉬었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발작이 있기 전에 아버지가 안전하게 귀가토록 경고해 주신데 대해 스승님께 감사드린다. 그렇지 않고 꽁꽁 어는 이 추운 아침에 인적이 드문 장작산에서 발작이 일어났더라면 그 결과는 생각할 수도 없을 정도였을 것이다.

병세가 악화된 다음날이었다. 아침에 잠들어 있는 동안 아버지는 어떤 흰 옷을 입은 사람이 자신의 병세를 살피면서 더 심하게 아픈 왼쪽 다리를 자꾸자꾸 주물러 주고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꼈다. 그녀가 만지고 있는 부분이 특히 아팠다. 아버지는 본능적으로 그분이 스승님이라는 걸 알았다. 이런 일이 있은 후 아버지는 곧 병원에서 퇴원할 수 있었다!

이제 아버지는 입문을 했다. 그는 스승님을 퍽 고맙게 여기고 있다. 제자도 아니었는데 스승님이 아버지를 구해주셨다. 게다가 스승님은 화신을 통하여 아버지를 돌보고 치료하고 이 업장을 무사히 겪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한번은 스승님이 단지 한 개인을 염려하기 때문에 그를 돌보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아버지가 입문을 받아들여 일세해탈하고 살아 있는 보살의 사랑을 향유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스승님께 대단히 감사드린다.

- 뉴스잡지 51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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