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년시절 > Master Stor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Master Story

초년시절

본문


여러분에게 일깨워 주건대, 스승은 태어날 때부터 완벽하지 않습니다. 나는 살면서 어리석은 일들을 많이 했습니다. 젊은 시절의 철없는 행동이었지요. 어리석게도 바보 같은 행동을 했어요. 수학 시간이나 다른 교과 시간에 수업을 빼먹고 영화를 보러 가곤 했습니다.

또한 나쁜 일들도 많이 했어요. 혼다 오토바이를 타고 시속 120km로 질주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오토바이 배기구를 파열시켰지요. 그러면 혼다는 더 빨리 달릴 수 있지만 엄청난 소음을 냅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귀는 상관하지 않고 다른 차보다 더 빨리 달리려고만 했습니다. (웃음)

나는 태어날 때부터 완벽했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내 학교 성적이 좋았던 것은 아마 선천적으로 IQ가 약간 높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렇다고 의식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려고 노력했다는 말은 아닙니다. 따라서 스승은 완벽한 사람이 아닙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스승은 자신의 실수를 지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실수에서 배우고 나날이 더 나아질 것을 다짐할 수 있습니다. 천재가 부단한 노력으로 만들어지듯이 스승의 지위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승의 지위란 자신의 주인이 되는 것, 바로 그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여러분을 쫓아다닌다면, 그것은 오직 여러분의 자장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신실함이 그들을 내면에서부터 끌어당기는 거지요. 그래서 여러분은 말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그들은 여러분을 믿습니다.

스승의 지위도 그와 같습니다. 내가 태어날 때부터 완벽했다거나 지금 완벽하다거나 앞으로도 완벽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아닙니다! 나는 여러분처럼 배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자신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나는 마음의 지시를 받지 않습니다. 마음을 아니까요. 그리고 마음과 친구가 되어 이렇게 협상합니다. “너는 이것을 하고 나는 이것을 하기로 하자. 그러면 우리 서로 방해되지 않잖아. 네가 그것을 잘하면 보상해 줄게. 알겠지?”

나는 그렇게 말합니다. “네가 원할 때 무엇이든 줄게.” 그러면 마음은 많이 원하지 않습니다. 마음은 내게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것을 잊어버립니다.

마음이 자고 싶어해도 난 말합니다. “안 돼, 일어나 일해야 해.” 그러면 마음은 일해야 합니다. 따라서 마음은 십년 후에는 그것에 익숙해져 이렇게 말합니다. “그녀에게 말해 봐야 소용없군. 그녀는 아주 고집이 세. 자신이 원하는 대로만 하려고 하니 말이 안 통해.”

스승이 되는 방법은 완전함과 보다 높고 숭고한 인격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 그것뿐입니다. 사실 인격이란 말은 더 높은 이상에 맞는 말은 아닙니다. 인격에 대해 말할 때, 여러분은 여전히 명성과 온갖 것들을 보태려고 하지요. 그때는 아직 에고가 있으며 자만심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진실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하고 싶은 것, 숭고하고 매우 이상적이며, 다른 이들에게 이롭고 좋다고 여겨지는 일은 무엇이든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어떤 대가를 치르든 말이에요. 묵묵히 실천에 옮기십시오. 차이는 그것뿐입니다. 그 밖에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어릴 적부터 열심히 일하거나, 기회가 닿을 때마다 열심히 일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더 총명하고 영특하며 빠르고 명민합니다. 아주 오랫동안 단련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연습하면 통달하게 되며, 스승이 됩니다. 두 가지 일은 서로 비슷하니까요.

다양한 일을 접해 봤다면 대부분의 상황은 판단이 됩니다. 나 또한 경험이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일하기를 좋아했으니까요. 나는 도와주는 것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우리 집에는 일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나는 내 옷을 직접 다림질하고 세탁했습니다. 나는 부모님의 목욕물을 길어 오거나 아버지에게 차를 끓여 드리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요리를 배워서 자발적으로 하인들을 거들거나 도와주기도 했고요. 우리 집에는 당시 서너 명의 일꾼들이 있었지요. 나는 일할 필요가 없었지만 늘 일하기를 좋아했습니다. 아마 그래서 내가 여러 가지 일들에 능숙한 것 같습니다. 나는 금세 적응하니까요.

이를테면, 여러분이 오랫동안 어떤 일을 하다 보면 때로는 계산할 필요도 없이 그냥 보기만 해도 얼마만큼 필요한지 알게 됩니다. 아주 빨리 알지요. 다른 많은 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두뇌를 사용하면 할수록 더 민첩하고 총명해집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은 점점 더 우둔해지다가 돌이나 나무로 퇴보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퇴보하는 겁니다. 그러니 사람이 어떻게 동물이 되거나 낮은 생명체로 퇴보하는지 내게 묻지 마십시오. 그렇게 하니까 그런 식으로 퇴보하는 겁니다.

젊었을 때 나는 대체로 내성적이었습니다. 지금처럼 말을 많이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었어요.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몰랐습니다. 여러분에게 이미 말한 바 있듯이, 난 내 남편이 친구들과 오랫동안 갖가지 일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것을 볼 때마다 나도 남편에게 그것의 반만이라도 얘기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었지요. 그러면 생활이 더 생기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평소에 나는 말이 없었습니다. 나는 무엇에 대해 말해야 할지도 몰랐습니다. 나는 정말로 변했습니다. 나는 정말 완전히 딴 사람이 되었습니다. 어째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전에 내가 인도의 아쉬람을 다닐 때부터 나를 알았던 많은 사람들조차 내가 말을 많이 하는 것에 놀라워했습니다. 그들은 잡지에 나온 내 강연 내용을 읽거나 누군가로부터 테이프를 얻어 보고 놀라워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지요. “오, 세상에! 그녀가 말을 하다니?”

나는 히말라야 혹은 인도의 여러 아쉬람이나 다른 곳을 다녔을 때 사람들과 거의 말하지 않았습니다. 가까운 친구들도 없었습니다. 나는 늘 아주 조용하고, 사람들이나 대중 앞에서 수줍음을 많이 탔습니다.

신은 정말 나를 변화시켰습니다. 신은 나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화시켰습니다. 나는 전에 이렇게 말을 많이 한 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정말로 말을 할 줄 몰랐습니다. 지금의 나 자신이 놀랍기만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모든 것을 완전히 내려놓고 그리스도의 이름이나 신의 이름이나 부처의 이름을 믿는다면 신은 우리를 그렇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면 모든 일이 마땅히 온당한 방식으로 안배될 것입니다.

우리는 어린아이처럼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내면에 있는 어린아이를 잊지 마십시오. 그 아이는 언제나 있으며, 여러분이 부르기만 하면 나옵니다. 삐죽 고개를 내밀지요. 그것이 신의 성품입니다. 그것이 순수한 성품입니다.

우리는 걱정을 많이 해서는 안 됩니다. “이렇게 하면 무엇이 돌아올까?” 하고 너무 계산적이어서도 안 됩니다. 어린아이는 그렇게 하지 않지요. 어린아이는 내일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습니다.


Copyright © Supreme Master Ching Hai International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