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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 (Har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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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스승님이 코스타리카 아쉬람의 길가를
 산책하고 있을 때 정말로 아름다운 광경을 목격했다.
 너무나 아름다운 장면이었기에
 즉시 아쉬람으로부터 그림도구를 가져다 펼쳤다.
 바람이 너무 강한지라 스승님이 그림을 그릴 때
 한손으로 화구를 받치고 있어야 했다.

 어린애 같은 순진무구함으로 초원을 그려갈 때
 스승님의 붓질이 캔버스에 수놓아졌다.
 붓질에 상응하여 차례로
 축복어린 꽃과 잡초들이 창조되었다.
 스승님은 특히 자신이 그린
 어두운 녹색 비탈을 사랑했다.
 환하게 춤추는 주황색 꽃과 함께
 경사는 마치 사람들을 꾀어서 올라갔다가
 미끌어져 내리는 듯한 두꺼운 융단과도 흡사하다.

 1991년 2월,
 코스타리카 Finca Orchid에서

 (70.9×55.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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