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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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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천상의 곡창을 찾고 싶다네.

곡식을 산과 숲에 뿌려 모든 새들이 먹을 수 있도록,

겨울 칼바람 속에, 나는 보았지,

누더기 날개를 한 가엾은 새들이 남은 음식을 찾는 것을!



난,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가져다주고 싶다네

방황하며 굶주린 들고양이들에게.

그들은 폐허가 된 사원에 몰래 깃들어 살며

낮의 찌는 더위와 밤의 얼어붙는 추위로 쇠약해졌지.



난, 오래된 공동묘지처럼 슬픈 가파른 언덕에

마른 이파리 몇 개 구하러 온종일 방황하는

바위 산의 사슴들이 너무 측은하다네

어디서 그들이 달콤한 물과 풀을 구할 수 있을까?



부처의 마음은 언제나 쓸쓸하네

세상을 구하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사명,

무릎 꿇고 신을 믿게 해달라고 기도할 뿐.

신의 창조물을 치유해달라고 간구하리.




- 칭하이 무상사 -
(원문 어울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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