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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의 불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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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불사조가 있었답니다.

그는 눈부시게 화려하고 정열적이며

낭만적이고 친절했지요.

그는, 꿈에 그리던 아름다운 여인과 마주쳤어요.



둘은 아주아주 깊은 사랑에 빠졌습니다,

서로 꼼짝도 못할정도로!

서로의 영혼 깊이

상대를 껴안고자 하는 욕망만이

가슴을 휘저었죠.



이내 아름다운 여인이 말했어요.

“난 가야 해요!”

멋진 불사조는 너무나 놀라

그녀에게로 달려갔습니다.

“제발 그렇게 말하지 말아요,

난 당신을 사랑해요!”



불사조의 숙녀는 말했어요.

“나도 당신을 사랑해요.”

그 후로 그들이 행복하게 살았으리라고

모든 사람들은 생각했지요.



그러나 슬프게도 그렇지 못했답니다.

지금 그 멋진 불사조가 어디 있는지

그녀는 알지 못한답니다!

넘쳐 흐르는 눈물은

우기의 카오프라야 강물처럼 굽이쳐 흐르고



왜 어제는 이렇게도 아득하고

오늘은 지난날과 이다지도 다를까요

그녀는 알 수 없었죠,

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외로움과 추위에 지친 그녀는

자신의 영혼을 멀리 숨겼죠.

침묵의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면서!….




- 칭하이 무상사 -


(원문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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