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왕자 이야기 > 가르침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가르침

이야기로 듣는 진리 수박왕자 이야기

본문

여러분 수박 이야기를 아나요? (모릅니다)
이건 어울락의 왕자 이야기에요. 그는 평민이었어요. 평범한 사람인데다 아마 가난했을 거에요 그런데 그는 당시 어울락의 왕에게 입양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가 왕에게 입양되었기 때문에 그는 왕자가 되었습니다. 왕자의 삶을 살게 된 거지요.

그는 원하는 무엇이든 가졌어요. 그는 행복했고 온갖 시중을 받았고 아름다운 비단옷을 입었습니다. 그는 아름다운 왕궁에서 살면서 아름다운 시녀들과 후궁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온갖 종류의 멋진 시설이 갖춰져 있었지요.

subak5.jpg

모든 사람들은 그를 시샘하여 이렇게 말했어요.
“와, 당신은 정말 행운아에요. 모든 사람들이 그토록 원하는 모든 것들을 당신은 갑자기 다 갖게 되었잖아요? 부, 명예, 건강, 편의, 영예로움…모두가 당신을 공경하죠. 모든 사람들이 당신의 분부에 따라 무엇이든 대령하구요. 정말 당신은 행운아에요!"

그러면 그 입양된 왕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예! 맞습니다! 저는 이 모든 것에 신께 감사를 바칩니다! 너무나 은혜로우신 신께서 이 모든 걸 제게 베풀어 주셨지요.. 신께선 너그럽게도 모든 것을 제게 주셨습니다!”

subak4.jpg

우연히 이 말을 들은 왕은 화가 났습니다.
“아, 정말 배은망덕한 놈이로구나! 이 모든 걸 너에게 베풀어준 것은 왕인 나다. 안락함과 부유함, 편안함, 멋진 삶 등등을 주었지. 그런데 너는 내게는 감사조차 하지 않는군. 너는 신에게 감사한다고 하는데, 난 신이란 작자의 얼굴도 본 적이 없다! 너 또한 언제 신을 만나보기라도 했더냐? 신이 너에게 뭘 준 적이 있더냐? 그 놈에게 감사하다니. 그리고 이 모든 은혜를 베푼 나는, 이 왕은 기억조차 하지 않는구나!”

하지만 왕자는 여전히 의견을 바꾸지 않았어요. 왕자는 이렇게 말했죠.
“왕이시여, 당신의 부와 권력조차도, 모든 것이 신으로부터 온 것이옵니다. 신께서 주신 거죠. 우린 오로지 신에게 빚을 지고 있는 겁니다. 폐하, 그래서 당신께 감사를 바치는 대신 저는 온 우주를 만드신 유일한 그 분에게 오로지 감사드릴 뿐입니다. 그건 바로 신이십니다!”

subak01.jpg

왕은 이 말을 듣자 더욱 더 화가 났습니다.
“아, 너는 여전히 참회하지 않는구나. 이 불효한 놈! 내가 이제 네게 보여주마. 누가 너의 진정한 은인인지를! 내가 없으면 너는 어떻게 살게 될지를 보여주겠노라. 내가 너에게 베푼 모든 것들이 진정 너의 신께서 주신 건지 한번 보도록 하자."

"자, 이제 가거라. 넌 이제 아주 머나먼 곳으로 유배될 것이다. 누구도 살지 않는 무인도로, 살아남기도 힘든 외딴 섬으로! 문명에서 멀리 떨어진, 모든 것으로부터 동떨어진 곳으로! 네 신께서 어떻게 널 살려주실지 지켜보겠노라!”

말이 떨어지자 곧 그렇게 되었습니다. 왕명이 시행되고, 도장을 찍고, 봉인되었죠. 왕자 부부는 작은 배에 실려 멀리 보내졌습니다. 한 달 동안 지낼 수 있는 조금의 생필품만을 지닌 채로 말이지요. 그는 부인과 함께 배로 먼 곳까지 흘러갔어요.

subak10.jpg

그들은 섬에 닿았고 한 달 뒤엔 먹을 것이 아무것도 없게 되었어요. 그래서 부인은 두려워졌습니다. 하지만 왕자는 이렇게 말했어요.
“걱정 말아요. 신께서는 우리가 태어나도록 해 주셨고 지금까지 우리의 삶을 주셨습니다. 신께서는 계속해서 은혜를 베푸실 거에요. 걱정하지 말아요!”

그래서 두 사람은 그 자리에 앉아 명상했어요. 최고의 스승의 이름을 암송했죠. 그러자 자, 뭔가가 일어났어요! 그들은 하루 온종일 앉아서 명상했는데 까마귀의 화신을 보았어요. 진짜 화신은 아니고 검은 새가 한마리 보였어요. 그런데 그 다음엔 두 마리, 세 마리가 나타났어요. 그리고나선 한 떼의 새가 그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뭔가를 먹는 것이었어요. 겉은 녹색이고 속은 붉고, 씨는 검은 뭔가를요. 아, 이건 낯설지 않지요!

subak9.jpg

그래서 부인은 남편에게 말했어요.
“결국 우리는 식량을 얻게 된 것 같네요.”

그래서 그들은 그 곳에 가서 둘러보곤 새들이 먹고 남긴 것을 먹어보았어요. 아! 맛이 정말로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 식물이 어디서 왔는지 찾아보러 다녔어요. 예, 이 과일을 더 많이 얻으려구요. 그래서 그리 멀지 않은 섬의 뒤편으로 갔더니 과일이 온 천지에 자라나고 있었지요. 그 곳은 그들이 가 보지 않았던 곳이었어요.

subak2.jpg

그래서 그들은 매일 그곳으로 가서 과일을 따서 먹고, 매일 먹었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생존해 나갈 수 있었어요. 수박은 수분을 공급해주고 씨앗 속에는 단백질이 가득했거든요. 그래서 그들은 생존할 수가 있었습니다. 단백질과 수분, 섬유질을 섭취하면서요. 식사 속에 야채와 단백질이 다 있었죠. 그래서 먹으면서 그들은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매일, 환상적인 나날을 보냈습니다. 걱정거리가 전혀 없이 행복했어요.

왕자는 부인에게 말했습니다.
“아, 이런 삶은 왕궁의 생활보다 훨씬 낫군요. 왕궁에선 비단과 황금을 두르고 가지가지 맛난 음식을 먹을 수 있었지만 규칙과 예의범절을 지켜야 했잖아요? 고상한 옷을 입어야 했고 왕자답게 고귀하고 예의를 갖춘 모습으로 보여야 했구요. 그래야 사람들이 우러러 보니까요. 그리고 왕에게 항상 아침 저녁으로 머리를 조아려야 했지요. 왕에게 아뢸 때마다 무릎을 꿇어야 했고. 무릎이 아플 정도였지요. 이런 온갖 것들이 있었지요! 아! 그러니 나는 이 삶이 백배 더 좋아요. 훨씬 좋습니다!"

subak3.jpg

"우리는 해가 지면 자고, 해가 뜨면 일어나서 하루 종일 명상을 하지요. 깨끗한 백사장을 산책하고 소나무 밑에서 손을 잡고 달빛 아래에서 노래를 부르고 해안을 따라 오랫동안 산책하고 순수하고 100% 아름다운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이 세상 모든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습니다. 나는 온 왕국, 아니 온 세상과도 이걸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부인은 대답했습니다.
“내 사랑, 맞습니다. 당신의 말씀이 옳아요. 우리는 정말로 행운아들이에요. 정말 행운아죠.”

그래서 매일 매일 그들은 삶을 만끽했습니다. 너무나 너무나 즐거운 생활이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그들은 어떤 생각이 떠올랐어요.
“아, 이런 과일은 살면서 우리가 먹어본 적도, 본 적도 없는 과일이지만 너무나도 맛이 있는 과일이지. 그리고 건강에도 참 좋고, 먹으면 시원하고, 정말 환상적인 과일이야! 그래서 가능하다면 다른 사람들과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는데. 여긴 아무도 없으니, 이 과일들을 바다에 띄우는 게 어떨까? 그럼 누군가 먹을 수 있을거야."

subak02.jpg

그래서 왕자는 말했습니다.
“좋아요! 멋진 생각입니다! 이 섬으로 오는 지도도 그려넣는 게 어떨까요? 그럼 사람들이 와서 먹을 수 있잖아요? 더 많은 과일을 자기 나라나 고향에 가져갈 수 있게 말이죠."
예, 그래서 그들은 쪽지를 적었어요. 나뭇잎에 석탄으로 쪽지를 썼습니다. 그리고 수박에 구멍을 내어 지도와 함께 쪽지를 넣고 밀봉했어요. 그리곤 섬 주변에 수박을 띄워보냈어요. 그러자 대양의 파도가 이 수박들을 온 사방으로 실어갔습니다.

그리고 곧, 배를 타고 장사를 하는 어떤 상인들이 수박 몇 통을 주웠어요. 그들은 수박을 열어서 먹었고 안쪽에 있는 쪽지를 보았어요. 그들은 수박을 먹어보고 난 뒤 너무나 좋아했어요. 그래서 이 수박을 얻기 위해서 그 섬으로 갔습니다. 그들은 수박을 얻으려고 거기 갔기 때문에 생필품과 수박을 교환했어요. 그 부부가 필요한 것이 무엇이든, 수박과 맞바꾸었습니다.

subak6.jpg

왜냐하면 당시엔 수박이 희귀한 진미였거든요. 누구도 맛본 적이 없었고, 심지어 왕조차도 먹어본 적이 없는 귀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상인들은 고향에 이 과일을 가져가서 팔았습니다. 그들은 이익을 아주 많이 남겼어요. 너무나 진귀한 음식이었으니까요. 사람들은, 특히 부유한 사람들은 어떤 값을 매겨도 지불했습니다. 오, 사람들은 수박을 얻기 위해 어떤 가격이든 지불했어요.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소중한 사람들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고, 왕실의 관리들에게도 선물하기 위해서요. 물론 왕에게도 진상했지요.

그래서 상인들은 아주 많은 돈을 지불했고, 모든 것을 부부에게 갖다 주었어요. 얼마 안 있어 섬은 거대한 무역센터처럼 변했어요.쌓이는 물건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가 되었죠. 새들과 부부가 먹고 뱉어내는 씨앗은 모래에 떨어진 뒤 다시 자라나 일년 내내 잘 자라났어요. 모두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과일이 항상 있었습니다.

subak8.jpg

곧 부부는 다시 큰 부자가 되었어요. 예전보다 더 부유해졌지요! 온갖 이 세상에서 귀중하고 진귀한 물건들이 그들에게로 왔어요. 왜냐하면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부부에게 온갖 선물을 했기 때문이죠. 예, 수박과 바꾸기 위해서요. 부부는 비록 돈을 받진 않았지만 상인들은 이토록 멋진 과일과, 커다란 이윤을 벌게 해 준 데 대해 감사하며 아주 많은 선물과 모든 것들을 부부에게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들이 원한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그런 것들을 갖게 되었습니다.

왕도 어느날 그 과일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 멋진 과일이 어디서 났는지 물었습니다. 더 먹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상인이 아뢰었습니다.
“더 드릴 수 있지만, 몇 개월 정도 기다리셔야 합니다. 그 섬까지 가서 얻어와야 하기 때문이지요.”
“뭐라고? 그 섬이 어디 있는가? 이렇게 훌륭한 과일이 나는 섬은 도대체 어디인가?”
“그 섬은 바로, 당신이 왕자를 몇 년 전 유배시키셨던 그 섬입니다.”

subak1.jpg

아! 그러자 왕은 그를 떠올렸습니다. 기억이 났지요. 최근들어 왕은 그들 생각을 아주 많이 하면서 그리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당시 자신이 화낸 것을 참회하고 마음 속으로 아주 슬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모두에게 말했습니다.
“한순간의 분노로 인해서, 나는 올바른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나는 그들이 옳다고 생각한다. 오직 신만이 모든 걸 베푸시는 분이지. 신이 없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그러니 나는 그들을 다시 데려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예, 어쨌든, 과일 덕분에, 아버지와 아들과 며느리는 다시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그건 나라 전체에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왕은 국경일을 정해서 아주아주 성대한 축하파티를 열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마시고, 춤추고, 노래하면서 한 달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떤 이들은 두 달, 석 달까지도 축하했어요.물론 왕자 부부는 아주 많은 수박을 가져와 왕과 궁정 전체에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아주 많은 씨앗도 고국으로 가져와서 경작했습니다. 그런 이후 우리는 아주 많은 수박들을 먹을 수 있게 된 것이죠. 그리고 우리는 수박을 먹을 때마다, 신을 생각하면서 먹습니다. 그것이 수박을 먹을 때,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지요. 그래요. 그러니 매일 우리는 신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건 정말 멋진 일이죠.

subak7.jpg

좋은 이야기에요. 그렇죠? (예) 그 왕자는 아마도 진정으로 훌륭한 수행자였음이 틀림없어요. 그는 알고 있었지요. 결국 왕은 신을 찾고 깨달음을 구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헌신했습니다. 나는 수박이 커다란 크기 이상의 뭔가를 말한다고 생각해요. 예! 수박은 왕을 바꾸었고, 모든 나라를 깨닫도록 바꾸었지요. 매일 그들이 신을 기억하도록 말이지요. 그들은 수박을 더 많이 먹었고, 왕은 아주 아주 좋은 모범을 보였습니다. 그는 스스로 명상과 기도를 수행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바쳤어요. 신을 기억하고, 신께 기도하고, 신과 하나가 되기 위해서 말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매일 먹는 수박은 아주 훌륭한 과일이에요. 그렇지요?


Copyright © Supreme Master Ching Hai International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