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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당신’을 알아 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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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입문하기 전부터 신을 알기를 갈망해 왔는데, 그 생각은 세간의 온갖 기괴한 현상들을 볼 때마다 더더욱 강해졌다. 그리고 스승님을 알고 나서는 스승님의 무한한 사랑에 대해 말로 표현할 길 없는 강렬한 갈망과 더불어 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소망이 생겨났다.
이번 재난 구호 활동은 명목상으로는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고 베풀기 위한 것이었지만 실제로는 우리야말로 가장 많은 것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

2002년 플로리다 크리스마스 선 행사에서 내가 스승님께 사랑의 봉사에 대해 질문했을 때 스승님은 큰 인내심을 갖고 답해 주셨다. 스승님은 아이들을 돌보거나 동물을 보살필 때 자기 혼자서 느낄 수 있는 행복과 상대방으로부터 전해 오는 행복감으로 인해 두 배의 행복을 느낀다고 하셨다. 사랑으로 가득한 스승님의 답변을 통해 나는 예전에 두뇌로 일했기 때문에 일이 해도 해도 끝이 없고 쉽게 지쳤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 문제가 어디에 있었는지는 이해했지만, 센터에서 벌이는 봉사 활동에 대해 백지인 상태에다 직접적이고 단순한 ‘주고받는’ 경험을 할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내 마음속에는 작은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나 자신조차 제대로 느끼지 못했던 이런 미묘한 느낌과 갈망을 일년 후 스승님의 안배로 인도에 가 있으면서 깨달을 수 있었다.

인도 라자스탄에서 40일간 구호 활동을 하는 동안 우리는 끊임없이 어려움을 돌파해 가면서 이리저리 바삐 움직이다가 마침내 식량을 굶주린 가뭄 피해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으며, 이어서 지하 물탱크와 우물들이 완성되는 것을 지켜보았다. 또 마지막에는 몇몇 주민들이 관음사자에게 입문을 하기도 했다. 이런 전 과정을 겪으면서 나는 정말 신이 얼마나 당신의 자녀들을 완벽하고 세심하게 돌보시는지 체득할 수 있었고, 신의 그 무한한 사랑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비록 이번 활동이 우주의 영원 속에서 보면 한 점 티끌에 불과하겠지만, 나는 사랑의 씨앗이 인도인들의 영혼 깊숙이 뿌려졌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마지막으로 스승님께 내 가장 깊은 감사의 마음을 바치고자 한다.


당신이 계시지 않았다면 나는 신이 존재하는지 몰랐을 겁니다. 수수께끼 같기만 하던 신은 당신으로 인해 모습을 나타내십니다. 당신의 사랑은 만물을 이롭게 하고 만 중생에게 두루 미칩니다. 당신 때문에 나는 신이 진실로 존재함을 알게 됐습니다!

~인도에서~

- 뉴스잡지 144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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