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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길목에서

업의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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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의 사랑과 보살핌 덕분에 우리는 수행의 과정 속에서 활력과 기쁨으로 가득 차 있다. 어느 날 우리는 명상홀의 개축에 필요한 대나무를 구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한 팀은 몇 개의 대나무를 자르기 위해 숲으로 갔고, 나머지 팀은 주위를 깨끗이 하기 위해 센터에 머물렀다.

모든 사람들은 마치 잔치를 준비하듯이 즐겁게 일했다. 몇몇 동수는 다른 가지를 자르기 위해 대나무위로 올라갔다. 그런데 갑자기 그가 서있던 대나무가 쪼개지면서 가지가 갈고리처럼 그의 입에 걸렀다.

그는 즉시 다른 대나무를 잡았지만 너무 작았다. 그의 몸은 위험하게 걸려있었고, 대나무 가지들이 입속으로 들어가 있었다. 그가 그러한 상태에서 떨어진다면 결과는 비참했을 것이다.

다행히도 그를 구한 스승님의 보이지 않는 도움 덕분에 그는 전혀 고통을 느끼지 않았다. 몇몇 다른 동수들이 와서 그를 도와주었다. 그의 얼굴에는 고통이나 두려움의 흔적이 전혀 나타나 있지 않았다. 그는 친구에게 웃으면서 말하기를 “내 생에 있어서 나는 한 마리의 물고기를 잡았을 뿐인데, 오늘 대나무 가지에 나의 입이 걸린 것은 마치 낚시 바늘에 물고기의 입이 걸린 것 같았다.” 그는 조용하게 스승님께 감사했다. 그는 그것이 그의 업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기꺼이 그 빚을 갚았다.

그는 한 마리의 물고기를 잡았기 때문에 생명을 잃을 뻔했다. 인과의 법칙은 정말 무서운 것이다. 무수한 생을 통해 축적된 업장을 어떻게 상상할 수 있겠는가? 만약 스승님이 없다면 어느 누가 우리의 세세생생의 업을 깨끗이 해줄 수 있겠는가?

스승님의 자비심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얼마나 많은 생을 생사의 윤회 속에서 고통 받아야만 했겠는가?

- 뉴스잡지 31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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