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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동료수행자 린/ 태국
기록: 동료수행자 천/ 미국 휴스턴

-< S.M. 천국의 보석제조로부터 얻은 감회 >-

최근의 S.M. 천의 세계 순회 패션쇼와 때를 같이하여 스승님의 지시에 따라 린 사저가 천국의 보석을 제조하는 일을 담당하였다. 스승님께서 도안하신 훌륭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하여 린 사저는 패션쇼가 시작되기 전에 천국의 보석시리즈 Ⅲ를 완성해야만 했다. 완성해야 할 작품은 7개였는데 원재료 조달기간을 포함해서 8일 이내에는 모두 완료해야 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린 사저에게는 마치 아라비안나이트에나 나올 법한 우화적인 이야기같이 불가능해 보였는데, 그 까닭은 천국의 보석 중에서 마지막 2개의 작품은 완성하는데 꼬박 2개월이나 소요되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일을 시작해야 할지를 몰랐으나, 신실한 마음으로 스승님을 믿고 의지하였으며, 그 작업이 스승님에 의한 축복의 힘으로 정해진 기간 내에 완료될 수 있으리라 굳게 믿었다. 그녀는 식사와 휴식 그리고 잠자는 것도 잊은 채 아주 열심히 일했다.

사고라는 것은 늘 서두를 때 발생한다고 했던가! 천국의 보석 세공작업이 완성되어 뉴욕에 보내져야 할 때까지 남아있는 시간은 단 이틀뿐이었는데, 이러한 긴박한 순간에 다이아몬드를 고정시키기 위한 조그마한 구멍을 뚫는데 쓰이는 드릴핀이 계속해서 부러지는 바람에 마침내는 모든 여분의 핀을 다 써버렸다. 린 사저는 여러 해 동안 보석을 세공하는 일에 종사해 오면서 이와 같은 일은 처음 당하는 것이었다. 그날은 마침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모든 보석작업장이 문을 닫아서 드릴핀을 구할 수가 없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기한 내에 작품을 완성하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라고 뛰어난 숙련공마저도 머리를 흔들었다.

설상가상으로 금도금 공장으로부터는 작품을 지금 곧 보내주지 않으면 최후의 마무리 공정인 금 도금을 하지 못한다는 전갈이 왔다. 우연찮게 바로 그날은 태국에서 연중 가장 성대한 손 그란 축제일이었다. 공장근로자들은 모두 휴일이라 가고 없었다. 린 사저는 너무 걱정된 나머지 마음속으로 스승님의 축복을 기원했으며, 온종일 작업장 안에 스승님의 오디오테이프를 틀어 놓았다.

스승님께 기도하자 그 사저의 머리 속에는 다음과 같은 영감이 갑자기 떠올랐다. “신실한 마음이 있으면 철 막대를 갈아서 드릴핀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부러진 핀을 날카롭게 갈아서 다시 구멍을 뚫었다. 그들은 곧바로 도금공장 인부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완성품을 가지고 갈 테니 운반차가 갈 동안만이라도 기다려줄 것을 요청했다.

천국 보석시리즈 Ⅲ 컬렉션이 그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기한 내에 완성되었을 때, 그것은 스승님의 축복 없이는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음을 린 사저는 잘 알고 있었다.

그 작업의 긴박함 때문에 린 사저는 며칠 동안 단 한숨도 잠을 자지 못했으며, 그 작업에 계속 종사하였던 작업자들조차 작업대에서 모두 기진맥진한 채 잠에 빠져 버렸다. 사저의 작업장에서 같이 일한 몇몇 작업자들은 당신은 잠자지 않고 계속 일하는 분야에서 기네스북에 기록될 만하다고 놀란 어조로 말하였다.

사람들은 스승님을 위한 일을 하면서 아주 종종 스승님의 무소부재한 힘과 환상적이고도 놀랄만한 배려를 경험하게 되는데 린 사저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었다. 천상의 보석 시리즈 중 한 작품은 장식용으로서 삼각형 형태의 비취들이 사용되는데, 린 사저는 그 재료를 구입하기 위하여 홍콩을 가야 할 것과, 스승님께서 요구하시는 형상의 보석들을 구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가 없다고 스승님께 말씀드렸다. 그리고 그녀는 비취의 형상은 타원형이거나 원형인데 스승님의 요구하시는 삼각형의 비취를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 내심 궁리하였다.

그러자 스승님은 그녀의 마음을 알아 챈듯이 미소를 띠면서 확신에 찬 어조로 “너는 분명히 그것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녀가 홍콩을 향해 떠나면서도 의심스런 마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홍콩에 도착해서 백 여 곳의 보석 도매상들이 줄 지어 있는 거리를 걸으면서 그녀는 어떤 보이지 않는 힘에 이끌려 잘 알려지지 않은 외곽의 허름한 가게 앞에 멈추어 서게 되었는데, 그 가게의 벽에 걸려있는 갖가지 크기의 말눈 형태의 비취가 한눈에 들어왔다. 문득 한 가지 생각이 그녀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만약 저 말 눈 형태를 한 비취를 반으로 쪼갠다면 스승님이 요구하시는 바로 그 형태의 비취가 아닌가!”

그녀는 즉시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비취들을 구입하고는 그 가게의 여주인에게 비취 조각들을 반으로 쪼개 줄 것을 부탁하였다. 안타깝게도 그 보석을 쪼갤 수 있는 가게 주인(그녀의 남편)은 경마장에 가고 없었다. 린 사저는 이 사실을 알고는 걱정이 되었다. 왜냐하면 처리해야 할 급한 일이 있어 다음날 아침 방콕으로 돌아가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어서 천국의 보석작품을 제작, 전시하는데 있어 스승님의 의향을 애써 설명하자, 그 작품 제작이 자비스런 활동임을 알고는 여자 주인은 즉시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하였다. 우연히 알게 된 일이지만 그들 또한 아주 신실한 불교신자였다. 그녀가 집에 전화하자 그녀의 남편이 그곳에 있었다. 이것이야말로 스승님의 배려, 바로 그것이었다. 그 여자는 계속해서 “그 일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요?”라고 중얼거렸다. 오직 이 사저만이 이해를 하고는 마음속으로 웃음이 나왔다.

작업장으로 돌아온 린 사저는 스승님이 손수 디자인한 도면에 반으로 쪼갠 보석들을 하나하나 올려놓자 조금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일치하였다. 이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사람들은 단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었다! 실제로 스승님은 이미 모든 것을 배려해 놓았던 것이다. 린 사저는 단지 그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게끔 스승님께서 쓰신 도구에 불과할 따름이었다.

여러 해 동안 보석사업에 종사해 온 린 사저는 항상 고정된 자세를 취한 채 보석세공을 했기 때문에 어깨에 관절염을 앓고 있었으며, 일을 할 때면 자주 관절염이 재발되어 극도의 통증으로 괴로워하였다.

한때 그 사저가 스승님을 만났을 때, 스승님께서 그녀의 어깨를 두들겨 줌으로써 그녀를 기쁘게 해 준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별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녀가 작업장으로 돌아와 밤이 깊도록 일을 하였는데, 불현듯 여러 해 동안 그녀를 괴롭혀왔던 그 고통이 감쪽같이 사라졌음을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도 그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 당시 그녀는 스승님께서 어떤 기적적인 힘을 쓰지 않고 그녀로 하여금 단지 봉사하게 함으로써 고질적인 질병을 고쳐주었음을 깨달았다.

린 사저는 자신은 오직 사소한 봉사밖에 한 것이 없는데도 스승님께서는 너무나 많은 축복을 주고 계심을 알게 되었으며, 스승님을 위해서는 좀더 열심히 수행을 하고, 좀더 신실한 마음으로 모든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잡지 46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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